​고밀도여야만 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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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폼에 대해 아는 전문가들을 찾아가 자문을 구하고 다녔습니다. 허리가 아파 고가의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구매했는데 막상 열어보니 밀도 50kg의 저밀도 메모리폼이었단 사실을 전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를 찾아다녔지만, 고밀도 메모리폼 매트리스에 관련하여 해박한 지식을 갖은 사람을 찾기랑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메모리폼을 활용하여 토퍼, 체육관 매트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전문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저의 경험을 듣곤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한 단계씩 다가가라"는 조언해주었습니다. 그분의 조언을 듣고 나는 다양한 사례를 찾으면서 "허리 아픈 이들에게 좋은 숙면을 줄 수 있는 매트리스를 개발하자"라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같은 방안 10명의 사람과 100명의 사람으로 보는 밀도 차이"

"저밀도는 이래서 안 좋구나"

따라서 저밀도 메모리폼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 3가지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가장 큰 이유는 기능성입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몸에 따라 굴곡에 맞춰 빈틈없이 채워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밀도는 밀도가 촘촘하지 않기 때문에 온몸을 감싸 빈틈을 채워주는 경험을 하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 지지력의 부족으로 흡수력이 낮다는 점입니다. 작은 충격에도 크게 작용해 수면 시 상대방의 뒤척임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내구성에 따른 사용 시간입니다.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매트리스로 오래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특징들은 결국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과 귀결됩니다.

"역시 고밀도로 가는 게 좋겠어 (못 먹어도 고!)"

그에 반해 고밀도 메모리폼은 촘촘한 밀도로 저밀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몸에 따라 굴곡에 맞춰 신체 부분별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줘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또한 허리의 빈 곳을 꽉 채워줘 수면 시 편안함을 주게 됩니다. 이것이 고밀도의 지지력입니다. 흡수력이 좋아 수면 시 뒤척임을 느끼지 못합니다. 마지막으로 내구성이 좋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런 점들을 자세히 알게 되자 고밀도 메모리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고, 허리가 아픈 사람들에게 좋은 수면을 드릴 수 있는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생산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3화 예고

국내에는 '고밀도' 메모리폼을 만드는 기술이 없다고?